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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baking

♥ 단풍잎은 이런 맛입니다. 구수한 고구마가 씹히는 알록달록 단풍잎 쿠키




앞서 올렸던 노란 나뭇잎들이 어느새 다 떨어지고 산책길에는

앙상한 가지들밖에 보일지 않네요.


찬 바람이 불면 휑한 게 밤에 엄청 무서울 듯 ...


뒷마당의 나무들도 옆집 나무들도 잎들을 계속 떨구어

초록 잔디 위로 빨갛게 노랗게 물들이고 있어요.


오늘 만들어 본 쿠키는 바로 그 잔디를 물들이는 노란,빨강의 떨어진 낙엽 같은 쿠키랍니다.


하나의 반죽을 나누어 세 가지의 색으로 만들어 구웠어요.


일단 색을 낼 재료로 윌튼 색소나





이런 천연가루를 사용합니다.

단호박 가루와 딸기가루에요.

양을 가감해서 색조절을 하면 되고요.





실온 버터 120그램에 가루설탕 50그램을 넣고 휘핑합니다.

너무 오래 휘핑 안함 .


가루설탕 대신 일반 설탕 사용해도 되고요.






흰자 1/2 개 ,바닐라 1작은술 차례로 넣기

체에 내린 박력분 150그램과 소금을 넣고
대충 섞이면 원하는 색수만큼 분할한다.

호박가루나 딸기가루로 색 조절 .









도톰한 두께로  밀어 조금씩 뜯어 사진처럼 붙이기
다시 원하는 두께로 밀어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30-1시간 굳히기 .


꺼낸 후 쿠키틀에 밀가루 살짝 묻혀가며 찍어주기.









" 정말 단풍잎 맞잖아." 라고 슬쩍 오버하면서 ...    







냉동고에 몇 분 넣어 단단해지면 솔로 여분의 밀가루를 깔끔하게 털어내기.

가루가 남아 있으면 표면이 고르지 못할 수가 있어요.


예열된 오븐 170-180 도에서 13분 정도 굽기.

(두께나 크기에 따라 시간 조절 )









식힘망에 올려 식힌다.









 쿠키가 식는 동안 찐 고구마에 메이플 시럽 넣어가며 적당한 농도가 되도록 ...
식은 쿠키에 고구마휠링을 조금 짠 다음 샌드한다.









한 가지색으로만 만들어도 괜찮은데

알록달록 단풍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이 단풍잎 쿠키틀을 몇 년 전에 구입하고 사용하는데

아주 맘에 들어요.


지난 번에 만든 메이플 쿠키



메이플 슈거를 첨가해서 알갱이까지 도드라져 보이고 향도 좀 납니다.










요즘 고구마를 한 박스 사서 쪄먹고 튀겨 먹고 매일 먹고 있답니다. 하하


덕분에 쿠키 속에 흴링으로도 넣을 수가 있었지만 

어느새 바닥이 보이는 고구마 박스 ... ㅜㅜ


역시 맛은 한국 고구마가 최고 와우




휠링은 평소 사용하는 것으로 채우셔도 됩니다.

호박도 많이 나오니 단호박 휠링도 좋겠어요 .


호박과 고구마와 단풍이라 ....


가을을 만들어 가을을 먹어보기 . 꼬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