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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baking

♥ 여름엔 화려한 컬러를 먹자. 노란 여름 호박이 빵 속에 들어갔어요.노란 호박 머핀










장맛비가 얼른 그치고 폭염을 슬쩍 피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은 더워야 겨울은 추워야

식물이든 동물이든  잘 자라고 튼튼해지는 게 자연의 섭리지만

너무 더운 것도 너무 추운 것도 곤란하잖아요. ^.^



오늘 만들어 본 머핀은 아래 사진처럼 기다란 호박을 이용해 보았어요.


흔히 돼지 호박하고 비슷한 게 조선호박은 동글한데 비해 이리 길쭉한 게 

바로 Zucchini라는 이름의 호박이에요. 여기서는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죠.

 

일반마트에는 Yellow Zucchini 는 여름에 잠깐 나오는데

초록색보다 제 입맛엔 좀 더 쫄깃하고 단맛이 나는 게 훨 맛있더라구요.


단호박은 요리나 베이킹에 두루 많이 쓰이지만

일반 호박은 요리에 나물이나 찌개 ,전 같은 곳에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빵에 넣어도 괜찮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예전엔 이 초록호박과 쵸콜릿을 넣고 케잌을 구웠는데 맛있었고 ,

이번엔 이 노란 여름호박을 머핀에 넣었는데이것도 괜찮네요.


호박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색은 보이지만 호박이라고 절대 믿지 않을 맛 룰루




♥ 보라색 블루베리가 입안에서 톡톡 씹히는 블루베리 머핀은 아래로 가서 확인해 주세요.

http://blog.daum.net/aspoonful/610













노란 호박을 채를 썰어 120g 준비합니다.











중력분 210 , 소금 약간 , 베파 1/2작은술 , 베소1/2 작은술 체에 내려 주세요.


다른 볼에 실온 달걀 두 개 거품기로 대충 거품내고 유기농 설탕 140-160 넣고 잘 섞어줍니다.

포도씨 오일120 ml넣고 (전 코코넛 오일을 넣었구요.) 바닐라액 1작은술 넣어 분리되지 않게 섞어 줍니다.


달걀이든 볼에 가루류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은 다음

호박과 견과류 한 주먹을 넣고 대충 섞어 준비된 틀에 담아요.










반죽을 담고 가장자리에 전에 만들어 본 크럼블 뿌리고

호박과 호박씨를 얹어 170-180도에서 25분 가량 구웠어요.


반죽을 90% 정도 넣었더니 위로 좀 부풀었죠.


크럼블 재료: 아몬드 파우더 17 , 중력분 17 , 버터 17 , 코코넛슈거 17그램을 볼에 담고 포크나 손가락을 이용해 잘게 부숴 섞어줍니다.












가장자리 크럼블 뿌린 곳은 아주 먹음직스러운 컬러가 되었고

맛도 아주 바삭하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노란색이 바로 호박이랍니다.

반죽은 좀 포슬한 편이고 오래 구울수록 좀 더 단단한 쪽으로 가겠죠.



170도로 굽다가 색을 내기 위해 180도로 올려 구웠답니다.









생호박을 잘라 윗부분에 장식처럼 올려 구웠더니

호박이 있는 자리는 반죽이 익지 않아서 살짝 도려내고 먹었습니다 . ㅜㅜ


장식용으로 호박을 올리고 싶으신 분은 미리 구워서 완성된 후에

살짝 올려주시는 게 좋다고 미리 귀뜸을...


글 안읽고 나중에 뭐라하기 없음    



그러니까 호박 맛은 찾아볼 수 없지만

호박의 영양은 고스란히 들어 있는 머핀이라는 말입니다.



화려한 야채나 과일에는 또 다른 좋은 성분이 많다는데 

 한여름에 이리 화려한 야채를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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