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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oking

♥ 밥으로 떡 만들기. 제빵기에 밥을 넣으니 쫄깃한 인절미가 ~ ^^*






추석도 다가오고 ...


제가 사는 곳에는 떡집 한군데 있습니다.

맛은 괜찮은 편인데 집에서 차를 타고 가야 하고

아무래도 다양한 제품은 맛보기가 어렵긴 합니다.


가끔 떡국떡이나 가래떡 정도는 맞춤으로 해오지만

나머지 떡들은 입이 궁금할 때  직접 조금씩 만들어 먹고 있어요.


오늘은 인절미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가루로도 만들지만 이번엔 밥을 지어 제빵기에 넣고 떡메를 쳐버렸어요.

제빵기에는 빵만 만드는게 아니라 잼도 만들고 이처럼 간단한 떡도 만들어요.


잼 기능이 있는 분들, 불리는 것조차 귀찮은 분들은

  가루와 물 소금을 넣고 버튼 누르고 1시간 안되어서 꺼내보면 떡이 되어 있고


전 쌀을 불려 밥을 지어 반죽 코스로 돌렸어요.



밥 짓는 일은 매일 하는 손쉬운 일이니 거의 손을 대지 않고 떡먹은 셈이에요.     


그럼, 아주 간단한 제빵기 인절미 만들어 볼까요 ~







< 제빵기 인절미 재료  >


불린 찹쌀 , 물 , 소금 ,

고물 약간 












1. 찹쌀을 불려 물기를 빼고 밥통에 밥을 지어요.

불리는 시간에 따라 넣는 물은 조절해야 하는데

전 밤에 담가 아침에 만들었으니 7-8시간 정도 불렸고

밥통에 물은 쌀과 거의 같은 수면으로 ...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밥을 지어요.


2. 아니면 찜기에 면보 깔고 쌀 넣고 소금물을 훌훌 뿌려 쪄도 되고요.


주의할 점은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죽처럼 됩니다.



3. 밥이 다 되면 제빵기에 넣고 반죽 코스로 돌려요.

오른쪽은 30분 정도 돌린 후의 모습.


10분만 돌려도 밥의 형태가 거의 사라집니다.












휙휙 ~~~  제 팔 대신 열심히 떡메를 칩니다.     



3. 뜨거울 때 꺼내지 말고 그대로 한 시간 정도 두면 미지근하게 변하고 찰기도 있어 꺼내기 수월합니다.







큰 도마에 떡 비닐을 깔고 원하는 고물을 뿌려요.

떡을 적당히 때어내 고물 위에 쏟아 비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모양을 잡아요.


조금 굳은 후에 칼로 썰어요. 










떡을 꺼내고 난 후의 모습.











볶은 콩가루가 젤로 맛있죠.

먹어봐서 단 게 좋으면 가루설탕 약간 석어 주세요.










총총총 썰어 줍니다.
















코코넛채도 묻히고

코코넛 인절미는 떡이 아니라 서양 디져트를 먹는 느낌













검은깨와 함께 캐슈를 갈아 넣어봤는데 맛이 괜찮네요.


견과류를 넣으니 고소함도 증가하고 ...











도시락통에 잘 담아 점심으로 먹으니 한끼식사로도 거뜬합니다.




떡 만들기 생각보다 어려울 때도 있지만

또 쉬울 때도 많답니다.


제빵기가 집에 있으시면 빵만 만들지 말고 이렇게 떡도 만들어 보세요.


모지꼬 가루로 만드는 모찌와는 또 다른 맛의 인절미 .

한 번 만들어 보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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